진주오광대 오탈놀음 공연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0.31
진주오광대 오탈놀음 공연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0.31

내달 3~7일 5일간 진행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탈춤한마당이 오는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경남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공모에 선정된 제24회 진주탈춤한마당은 3~4일은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5~7일은 현장아트홀에서 열린다.

‘공생(生) 공락(樂)을 위한 탈춤’을 주제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전승탈춤, 창작탈춤, 마당극, 아동극, 특별공연, 축하공연, 기획공연 등 26개팀 250명이 참여한다.

또 ‘생태계의 혼돈과 탈춤의 생명가치’를 주제로 한 학술행사와 ‘일본 카구라 워크숍’ 화상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는 코로나19 예방·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진주탈춤한마당 제전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현재의 지나친 경쟁과 과욕에서 비롯된 사회구조에 대한 반성과 대안을 요구하고 있다”며 “탈춤과 마당극에 담긴 민중의 삶 속에서 공생공락하는 새로운 삶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탈춤한마당은 지난 1996년 민간 탈춤행사로 시작됐으며 1998년 진주오광대가 복원되면서 탈놀이 문화를 전파하는 데 기여했다. 진주시민 덧배기춤 보급과 2019년 진주민속예술비엔날레의 주 무대 역할을 하는 등 탈춤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나서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