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희곡명작선 총 100권 희곡집 출간
“연극계 발전·창작 환경조성 위해 협력”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한국 극작가협회(이사장 선욱현)가 오는 12월 9일~11일 3일간 대학로 좋은공연안내센터 지하 다목적홀에서 ‘제4회 대한민국 극작엑스포’를 개최한다.
26일 극작가협회에 따르면 극작엑스포는 대한민국 유일의 극문학 공연예술 축제로 2017년 ‘제1회 대한민국 극작 엑스포’를 시작으로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오는 12월 9일부터 개최하는 극작엑스포는 연극, 뮤지컬, 오페라, 어린이 연극 등의 공연예술과 극문학으로 읽는 세미나, 신인 작가와 신작 소개, 희곡 마켓, 희곡 출판 등을 통한 대한민국 최대의 극문학 페스티벌이다.
공연제작과 기획·마케팅 전문회사인 DPS 컴퍼니와 공연계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협업으로 개최하는 첫 행사다.
행사는 30인의 극작가들의 신작과 대표 희곡을 판매하고 전시하는 희곡마켓, 故차범석 작가의 낭독공연과 한국극작워크숍에서 활동하는 신진작가들의 신작 낭독공연, 토크쇼, 극작가 초청강연이 준비돼 있다.
선욱현 한국 극작가협회 6대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출발한 극작 엑스포가 4회를 맞이하게 됐다”며 “이번에 한국희곡명작선 30권을 추가함으로 총 100권의 희곡집이 출간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희곡은 살아있고, 극작가들은 어떤 여건 속에서도 창작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극작 엑스포를 시작으로 향후 공연 예술과 연극계의 발전과 창작 환경조성을 위해 양측이 협력해 보여줄 활동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극작가협회는 1971년에 창립돼 50년 가까이 한국문화예술의 창달의 선도자 역할을 해오고 있는 단체로 신예 작가들을 양성하고 다양한 행사를 주관하며 공연 예술의 발전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또한 계간 ‘한국희곡’을 꾸준히 발간함으로써 작가들과 독자들의 소통을 돕고 있다.
DPS 컴퍼니는 대학로 대표 로맨틱 코미디 연극 ‘운빨로맨스’의 제작사로 웃음과 감동 모두 잡은 대학로 대표 코미디 연극 ‘오백에삼십’과 대학로 대표 가족뮤지컬 ‘봄날의 곰’의 기획을 통해 대학로 공연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