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소식] 세븐일레븐, 11월 MD추천 ‘레드 와인’ 4종 출시 外 이마트24, CU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31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세븐일레븐, 11월 MD추천 ‘레드 와인’ 4종 출시… ‘해따기’ 테마

세븐일레븐이 11월 MD 추천 와인으로 ‘레드 와인 4종’을 출시한다.

‘해따기(해외 가격 따라잡기)’를 테마로 선보이는 이번 와인 4종은 해외 가격에 준하는 수준이며 국내 가격보다는 평균 30% 이상 저렴하다. 와인의 대중화에 따라 최저가를 확인하고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어 해당 수요를 공략하고자 기획됐다.

11월에는 깊어가는 가을과 잘 어울릴 수 있는 묵직한 바디감을 지닌 레드 와인이 엄선됐다. 두터운 마니아층을 가진 칠레 와인 3종과 최근 인기를 더해가는 호주 와인 1종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칠레산 ‘산페드로 시데랄’은 매년 한정 수량 생산돼 희소가치가 남다르며 ‘1865와인’과 동일 와이너리에서 제조돼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친근하다. 카베르네 소비뇽, 시라 등 다섯 가지 품종의 포도가 블랜딩돼 섬세하고 완벽한 맛의 균형이 돋보인다. 깊고 진한 루비 빛을 띠며 체리, 블랙 커런트 등의 잘 익은 검붉은 과실의 아로마가 특징이다. 마시는 순간 입안 가득 느껴지는 묵직한 바디감과 탄탄한 탄닌, 적당한 산도까지 조화를 이룬다. 판매가격은 3만 6900원이다.

다음으로 칠레 3대 와인 브랜드 중 하나인 ‘산타리타’의 ‘산타리타 메달야 레알 까르메네르’를 선보인다. 칠레의 대표 포도 품종인 ‘카르메네르’ 기반으로 부드럽고 산미가 적어 신선하고 다양한 검은 과일 향을 느낄 수 있다. 함께 선보이는 ‘산타리타 트리플C’는 까베네 프랑, 카베르네 쇼비뇽 등 3가지 품종이 블랜딩돼 풍부한 과일 맛과 탄닌의 높은 집중도가 돋보인다. 트리플C의 경우 지난 5월 출시 직후 전량 완판돼 이번에 재출시됐다. 판매가격은 각각 2만 1900원, 4만 3500원이다.

마지막으로 호주 프리미엄 와인 산지인 바로사 밸리에서 생산된 ‘미스터 블랙스 리틀 북 쉬라즈’는 신선한 검은 과일의 아로마와 섬세하면서도 부드러운 탄닌, 신선한 산도를 지니며 적당한 바디감이 특징이다. 상품의 패키지에는 ‘이 책(리틀북 와인)을 겉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마셔보고 판단하라)’는 재미있는 스토리가 담겼으며 1만 7900원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11월 MD 추천 와인과 함께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준비했다. 11월 한 달간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혹은 페이코인으로 와인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내달 12~30일 비씨카드와 하나카드, 농협카드로 구매 시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와인담당 MD는 “최근 와인 카테고리 매출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매달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와인을 구성해 선보이고자 한다”며 “특히 이달에는 와인 관련 앱을 통해 검증된 상품을 엄선한 만큼 가격뿐 아니라 품질까지 모든 면에서 자신 있는 구성”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 1900여개 상품 ‘코세페’ 할인 행사 펼쳐… 퀴즈 이벤트 진행

이마트24가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열리는 11월을 맞아 1900여개 행사 상품을 준비하고 1+3, 더블 증정 등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이어간다.

먼저 이마트24는 오는 1~7일 ‘아이원 에어포레스트 방역마스크(KF94, 3입)’를 1+3으로 판매한다. 1개 구매 시 3개를 덤으로 제공되는 이벤트로 날씨가 추워지면서 KF94 마스크를 찾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코세페를 맞아 이 같은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후 8일부터 말일까지는 50% 할인 판매된며 케이제이 3중 필터마스크 소형(10입)은 내달 한 달간 1+2, 비말차단마스크(KF-AD)는 1+1로 판매된다.

1~7일 인기 도시락 3종(새우고추잡채&불고기덮밥, 한돈불고기 비빔밥, 뉴트로치킨마요 덮밥), 파스타 2종(돈까스&아라비아따, 소시지나폴리탄) 등 총 5종에 대해 구매 시 컵라면+생수(500㎖)가 제공되는 더블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 외에도 내달 한 달간 초저가 가성비 상품으로 큰 호응을 얻는 민생롤휴지·치약·가글·타이즈 등 민생 상품이 1+1 판매된다. 초저가 콘셉트 상품의 경우 1+1을 진행하는 경우가 드물지만 코세페가 포함된 11월을 맞아 할인 혜택이 강화됐다.

이마트24는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용품, 위생용품, 여성용품 등 생필품과 주류, 가공식품 등 먹거리 행사상품을 지난해 11월 대비 30% 이상 늘렸다.

이마트24는 코세페를 맞아 기분 좋은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코세페 기간에 총 5회에 걸쳐 퀴즈 이벤트가 진행되며 매 회차마다 추첨을 통해 LG룸앤TV(1명), 이마트24 할인쿠폰(1만원 구매 시 1000원 할인, 100명)이 선물되며 5회 모두 참가해 정답을 모두 맞힌 고객 2명(추첨)에게는 LG스탠바이미가 선물된다.

퀴즈 이벤트는 해당 일자 오전 10시에 이마트24 공식 SNS(인스타그램)를 통해 업로드되는 퀴즈를 확인 후 정답을 이마트24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 남기면 자동 응모가 진행된다.

최은용 이마트24 MD담당은 “쓱데이에서 바로 이어지는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2개 중 1개는 할인 상품으로 운영하며 1+3, 더블 증정 등 쉴 틈 없는 파격적인 할인 혜택과 행운을 잡을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매출이 감소하는 동절기 전 쓱데이와 코세페로 이어지는 할인 혜택을 통해 가맹점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할인 상품을 늘리는 등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CU, 친환경 음식물 처리기 도입… 하루 35t가량 절감 효과 기대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생활·주방 가전 전문기업 ㈜멈스와 음식물 처리기 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8일 체결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음식물 처리기는 친환경 액상 미생물을 사용하는 미생물분해방식의 처리기로 발효 과정을 거쳐 24시간 내 음식물쓰레기를 상당량 분해시킨다. 해당 기기는 음식물을 가는 분쇄식이나 부피를 줄이는 건조식과 달리 잔여물이 전혀 남지 않는다. 또한 종량제 봉투 구비 등 추가 부담이 없어 경제적이며 이중 개폐 기능으로 음식물 노출을 방지해 위생적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개점하는 신규 점포에 음식물 처리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CU 매장에 최적화된 CU형 음식물 처리기 모델을 개발해 운영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CU는 올 초부터 점포에서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국내에서 사용되는 총 30여종의 음식물 처리기를 대상으로 운영 효율성, 친환경성, 편의성 등을 다각도로 비교·분석해왔다.

후보군 중 가장 적합한 기기가 선별돼 지난 9월부터 한 달간 서울 시내 일부 점포를 대상으로 음식물 처리기 효과를 테스트한 결과 일평균 음식물쓰레기의 양이 기존 대비 99%나 감소했다.

테스트 점포에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의 양이 점포당 일평균 2.5㎏인 것을 고려했을 때 추후 전국 1만 5000여점에 음식물 처리기가 도입되면 하루 약 35t의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CU는 친환경 편의점을 선보이기 위해 상품, 물류, 인테리어 등 점포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CU는 친환경 로드맵에 따라 ▲무(無)라벨 PB 생수 도입 ▲커피 찌꺼기(커피박) 데크 개발 ▲고효율 냉장 집기 확대 ▲PB 스낵 친환경 패키지 리뉴얼 ▲전기 물류배송차량 도입 등을 진행하며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 외에도 CU는 환경마크를 받은 녹색 제품을 판매해 고객에게 환경친화적인 소비를 권장하는 친환경 편의점 그린스토어 1, 2호점을 지난해 선보였다. 그린스토어는 에너지 사용량 절감,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등의 효과성을 인정받아 업계 최초로 환경부의 녹색매장 지정을 받기도 했다.

황환조 BGF리테일 운영지원본부장은 “음식물쓰레기는 유통, 처리 과정에서 상당량의 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처리기 도입이 그린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CU는 친환경 유통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