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10.25](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0/768095_785205_0055.jpg)
“사실상 이 후보 보호하라는 명확한 지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의 만남이 예정된 가운데 회동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후보를 문 대통령이 만나게 되면 (검·경에)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게 되는 것”이라면서 “사실상 이 후보를 보호하라는 명확한 지시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 대장동 게이트 관련해서 이 후보는 핵심 혐의자로 돼 있고 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저희들이 고소, 고발도 해 놓은 상태”라며 “매우 중대한 단군 이래 최대의 개발비리 의혹사건의 중심에 있는 사람을 대통령이 만나서 격려하거나 서로 환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그에 대해서 철회하는 것이 옳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장동을) 언급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만나는 것 자체가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는 것이지 않나”라며 “위에서 눈 꿈쩍하면 밑에서는 큰 바람이 일어나지 않나? 다 뻔히 아는 일 아니냐”고 의문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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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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