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 룸에서 도지사 퇴임 가자 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1.10.25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 룸에서 도지사 퇴임 가자 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1.10.25

與 대선 후보 선출 16일 만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만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26일 이재명 후보와 면담을 한다”며 “내일 면담은 오전 11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차담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만남은 지난 10일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 후보가 선출된 지 16일 만이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지사를 사퇴하고 마지막 일정을 소화했다.

이 후보는 퇴임 기자회견에서 “1380만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에서 5000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나라의 대표 일꾼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앞으로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나 ‘원팀’ 선대위를 꾸리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선대위 상임고문직을 수락했다. 이 후보 역시 이 전 대표의 핵심 공약인 신복지 정책 계승을 약속했다.

다만, 이 후보가 ‘원팀’ 선대위를 꾸릴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이 후보가 이 전 대표를 만난 현장에서 이 전 대표의 지지층이 반발하는 등 지지층의 앙금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찻집에서 회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찻집에서 회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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