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에서 대선 경선 6차 토론회를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승민, 홍준표, 윤석열, 원희룡 후보.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10.22](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0/767656_784702_4040.jpg)
충청권 합동토론회 진행
尹-洪 대전 격화할 듯
洪-劉 단일화 여부관심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 4명이 25일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합동토론회에 나서며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꼽히는 중원 민심 잡기에 나선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30분 대전KBS에서 합동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늘 토론회는 본경선 들어 7번째 토론회다.
이날 토론회의 관심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과의 대결이다. 특히 윤 전 총장은 ‘개 사과’ 사진 논란과 더불어 가족 문제 등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캠프는 전날 윤 전 총장 발언의 문제점과 비판을 담아 ‘윤석열 실언·망언 리스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윤 전 총장 캠프도 곧바로 대응했다. 이들은 “홍준표 후보의 막말은 금메달급”이라며 ‘이대 계집애들’ ‘줄포 촌년’ 등이 포함된 ‘홍준표의 막말 리스트 25건’을 작성해 내보였다.
윤 캠프 측은 “막말 경연대회를 연다면 홍 후보를 따라갈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홍 후보의 막말은 너무도 많아서 자칫 무감각해진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에 유승민 전 의원은 두 사람을 향해 “피장파장이고 도긴개긴”이라며 “두 분이 구사하는 언어도 품격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분 모두 이재명을 대적할 도덕성도, 능력면에서도 낙제점”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의 단일화 여부도 관심사다. 정치권에선 이들이 후보 단일화를 통해 유력 주자인 윤 전 총장을 견제할 것이란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당장 어떤 결과가 나오지는 않을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앞서 홍 의원은 단일화에 대해 “얘기가 많이 돌고 있다는 것은 나도 들었다”며 “묻는 것도 결례고 말하는 것도 결례”라고 선을 그었다. 유 전 의원은 “특정 후보를 막기 위한 단일화가 있을 수 있지만, 나는 그런 단일화도 없다.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토론회가 끝나면 앞으로 토론회 일정은 총 3번 남는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1~2일 모바일투표, 3~4일 전화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대선후보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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