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019.18)보다 57.01포인트(1.89%) 내린 2962.17에 장을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83.20)보다 27.83포인트(2.83%) 하락한 955.37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8.7)과 같은 1188.7원에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3019.18)보다 57.01포인트(1.89%) 내린 2962.17에 장을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83.20)보다 27.83포인트(2.83%) 하락한 955.37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8.7)과 같은 1188.7원에 보합으로 마감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외환자산 운용수익 증가 영향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사이 4000만 달러 늘면서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1년 9월 말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639억 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4639억 3000만 달러)보다 4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가폭은 전달(52억5000만)에 비해 크게 줄었다.

미국 달러화 강세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은 줄었지만,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4월, 5월 2개월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한 후 6월 미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감소 전환했다 7월 다시 증가 하는 등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자산별로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4193억 5000만 달러)이 한 달 전보다 10억 5000만 달러 불었고, 특별인출권(SDR, 153억 8000만 달러)도 1억 90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예치금(198억 5000만 달러)과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46억 달러)’은 각 11억 5000만 달러, 5000만 달러 감소했다.

금은 전월과 같은 47억 9000만 달러였다. 금의 경우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한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8월 말 기준(4639억 달러)으로 세계 8위 수준이다. 중국(3조 2321억 달러)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일본(1조 4243억 달러)과 스위스(1조 942억 달러)가 이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