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48명으로 집계된 2일 서울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QR코드를 기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QR코드를 기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2

지역발생 2058명, 해외유입 28명 발생

누적확진 31만 8105명, 사망자 2507명

서울 736명, 경기 678명, 인천 128명

건설현장·학원·음식점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3일 신규 확진자 수는 2100명에 육박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86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31만 8105명(해외유입 1만 452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60여명 줄었지만 주말 검사수 감소로 인한 영향이 반영된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

특히 이번 주말 개천절 대체공휴일로 이어지고 다음 주말에는 한글날까지 대체공휴일로 끼어 있어 이동량 증가에 따른 확산세가 커질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4일부터 17일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2주간 연장한다. 다만 결혼식·돌잔치와 실외체육시설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에서 백신 접종완료자에 한해 방역조치가 완화된다.

최근 1주일(9월 27일~10월 3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2383명→2289명→2885명→2564명→2486명→2248명→2086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420.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2086명 중 2058명은 지역사회에서, 28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732명, 부산 33명, 대구 55명, 인천 126명, 광주 22명, 대전 41명, 울산 17명, 세종 7명, 경기 671명, 강원 50명, 충북 41명, 충남 44명, 전북 29명, 전남 25명, 경북 96명, 경남 64명, 제주 5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64명으로 집계된 30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는 10월 3일 종료 예정인 현행 거리두기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17일까지 추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 2021.9.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9.30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양천구 학원(3번째 사례)과 관련해 지난달 27일 이후 확진자는 학생 25명, 종사자 6명, 가족·지인 6명 등 총 37명으로 집계됐다.

구리시에서는 지난달 26일 이후 도매시장과 관련해 총 23명이, 사우나와 관련해 총 19명이, 동두천시에서는 지난달 28일 이후 식품가공업체 종사자 16명이 확진됐다.

충북에서는 청주시 흥덕구의 한 건설 현장에서 지난달 26일 이후 종사자 10명이, 같은 지역 외국인 종교 모임에서는 지난달 28일 이후 참석자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천군 공사 현장에서는 지난달 30일 이후 종사자 7명이 확진 판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 나주시에서는 해조류 가공업체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이후 총 8명이, 전북 전주시에서는 음식점(4번째 사례)과 관련해 지난달 27일 이후 7명이 확진됐다.

대구에서도 서구 음식점(3번째 사례)과 관련해 지난달 27일 이후 확진자 발생으로 총 12명, 외국인 지인 모임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 관리 과정에서 38명이 추가 확진돼 총 671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28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3명, 유럽 3명, 아메리카 9명, 아프리카 3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22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2명이며, 외국인은 1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736명, 경기 678명, 인천 12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542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3명 발생해 누적 2507명(치명률 0.79%)이다. 위·중증 환자는 346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755명 증가돼 누적 27만 8847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3만 6751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 431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 8474건보다 1만 8043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6.85%(3만 431명 중 2086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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