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64명으로 집계된 30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는 10월 3일 종료 예정인 현행 거리두기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17일까지 추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 2021.9.30](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0/761498_777509_4427.jpg)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추석 연휴 여파로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 안팎을 기록하면서 병상가동률은 73%를 넘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5.2%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은 22개소 총 2160병상이며, 사용 중인 병상은 1592개로 가동률은 73.7%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33개며 사용 중인 병상은 191개로 가동률은 57.4%고, 입원 가능한 병상은 142개다. 준-중환자 병상은 81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44개로 가동률은 54.3%이며 입원 가능한 병상은 37개다.
생활치료센터는 33개소 총 5198병상 중 3215개가 사용중으로 가동률은 61.9%다.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969개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는 재택치료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의 까다로운 재택치료 조건 대신 경증 또는 무증상 환자 중 입원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엔 조건 없이 재택 치료 적용이 가능하다.
한편 그동안 전담조직 없이 자치구 공무원 1~2명이 담당했는데 재택치료 관리팀도 별도로 마련된다. 지역 협력 의료기관의 민간 의사나 24시간 대응이 가능한 재택치료 협력 병원에서 하루 두 차례 비대면 진료를 받게 해 의료 공백을 막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서울대병원 등 권역별로 재택치료 지원센터 4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구체적인 재택 치료 추진 계획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에서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 130명 늘어 총 705명이다.
시는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거리두기 4단계를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도 유지한다.
다만 결혼식, 돌잔치, 실외체육시설 등 방역기준은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일부 조정할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10월 연휴와 가을 단풍철을 맞아 사람이 많이 모이는 여행이나 모임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