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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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1시간 이상 체류·마스크 착용 어려워”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는 중구 소재 사우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확진자 21명이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사우나 종사자의 가족 1명이 9월 24일 최초 확진 후, 29일까지 15명, 30일에 5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21명이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전일(9월 30일) 확진자는 방문자 5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326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0명, 음성 199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발열체크, 출입자 관리, 이용인원 게시 등 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사우나 특성상 자연환기가 어렵고 방문자들은 1시간 이상 체류하며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울시는 중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종사자와 방문자를 검사하고 접촉자를 분류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해당시설은 10월 7일까지 자체 폐쇄했다”며 “사우나 시설에서는 옷장 한칸 띄우기, 마스크 착용, 음식물 섭취 금지, 이용시간 줄이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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