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접종, 하루 2만 1683명… 총 인구 대비 71.1%, 3652만 7829명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70%를 돌파한 가운데 20일 하루 동안 2만 1683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2만 1683명, 접종 완료자는 957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1·2차 합산 접종자 수는 4만 5211명이었던 지난 19일에 비해 큰 폭으로 줄은 3만 1255명이다. 주말이었던 18일은 57만 8680명이었다.

이는 휴일이자 추석을 맞아 일부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가 문을 닫거나 단축 운영을 한 데 따른 것이다. 백신 종류별로 신규 1차 접종자의 경우 모더나 1만 3338명, 화이자 8328명, 얀센 16명, 아스트라제네카(AZ) 1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71.1%인 3652만 7829명이다. 이중 18세 이상 인구 기준 1차 접종률은 82.7%다.

백신별로 누적 1차 접종자를 보면 화이자 1974만 9504명, AZ 1108만 6402명, 모더나 427만 6519명, 얀센은 141만 5404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전날 2차까지 새로 접종을 마친 사람은 9572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7989명, 모더나 1557명, AZ 10명이다.

AZ 접종 완료자는 총 95명으로 집계됐으나 이 가운데 85명은 1차 접종 때 AZ를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인구 대비 43.2%인 2218만 500명이다. 18세 이상 기준으로는 50.2%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AZ 1031만 9660명(교차접종 158만 5896명 포함), 화이자 943만 4910명, 모더나 101만 526명이며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AZ와 화이자, 모더나는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1·2차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AZ는 4∼12주,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