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시장 관련 누적 341명
대구 목욕탕 총 76명 등 잇따라 발생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심각한 가운데 일상을 중심으로 한 신규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양상은 의료기관과 체육시설, 인력사무소, 시장 등 일상을 중심으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신규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이날 0시를 기준으로 대전 동구 노인전문병원과 관련해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6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2명(지표포함), 입소자 3명, 가족 1명이다.
광주 서구 인력사무소와 관련해서도 지난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부산 영도구 지인모임과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지인 6명과 동료 2명, 가족 1명, 기타 3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대구 달서구에선 실내체육시설2와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인 원생 5명과 종사자 1명, 기타 1명이다.
부산 서구 시장과 관련해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종사자 10명(지표포함), 가족 4명이다.
전국에서 기존 감염사례와 관련한 추가 확진자도 잇따라 발생했다.
서울 송파구 시장3과 관련해선 33명이 추가 확진돼 총 341명으로 늘었다. 서울 중구에선 시장3과 관련해 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총 누적 61명을 기록했다.
인천 남동구 의료기관2와 관련해선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6명이다. 충남 아산시 가구재생업체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3명으로 조사됐다.
전북 전주시 대학생 지인모임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인 16명(지표포함), 가족 1명, 기타 5명이다.
대구 서구 목욕탕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6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가족 11명(지표포함), 이용자 53명, 종사자 2명, 동료 2명, 기타 8명이다.
경북 구미시 체육단체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89명이다.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체육단체 관련 19명(지표포함), 식당 관련 19명, 유치원 20명, 외국인농업종사자 31명이다. 경남 양산시 의료기관과 관련해선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7일부터 이날 0시까지 2주간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전체 확진자 2만 5763명 중 선행 확진자 접촉에 의해 감염된 수가 1만 2123명으로 47.1%를 차지해 가장 큰 비율을 나타냈다. 그 다음으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미확인 접촉자 감염이 9557명으로 37.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