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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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사의 순이익이 1년 전보다 33.7%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소비가 회복되고 카드론 대출 이용이 증가하면서 순이익이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작년 상반기보다 8.9%(37조 8000억원) 늘어난 462조 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462조 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8.9% 증가했다. 소비회복으로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도 293조 5000억원 늘었다. 법인 신용카드 이용액과 체크카드 이용액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카드 이용액은 코로나19 전까지 연평균 7% 안팎으로 증가했다. 작년 상반기에는 팬데믹으로 소비가 위축되며 증가율이 1.0%에 그쳤다. 작년 전체 증가율도 1.1%에 머물렀다.

상반기 카드대출 이용액은 56조 100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5.8% 늘었다. 특히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이용액은 13.8% 늘어나 28.9조원에 달했다.

6월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 1546만매로 전년 동월 말 대비 2.6% 늘었다. 발급매수 증가율은 지속 둔화하고 있다. 휴면카드는 전년 동월 말 대비 12.7% 늘었다. 체크카드 발급매수는 1억 755만매로 3.6% 감소했다.

상반기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작년 상반기보다 33.7% 늘어난 1조 4944억원을 기록했다.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2578억원, 카드론 수익이 1320억원 늘었다.

6월 말 기준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13%로 작년 6월 말보다 0.25%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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