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씨티카드가 오는 6일부터 지급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씨티카드로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받을 수 없게 되면서 고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3일 한국씨티은행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민지원금은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이 제공되며 성인의 경우 개인별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는 씨티카드를 제외한 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에 충전할 수 있다.
씨티은행은 “씨티은행의 경우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처리할 수 있는 포인트 처리 시스템에 참여하고 있지 않아 부득이하게 이번 사업에 불참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씨티카드 및 씨티은행 영업점을 통한 긴급재난 지원금 신청 및 지급이 불가함을 안내드린다”고 말했다.
씨티카드 가맹자수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개인 102만 3522좌, 법인(기업구매카드 회원 포함) 4만 7685좌다. 100만명 이상의 씨티카드 고객은 다른 카드나 지급 수단을 통해 국민지원금을 받아야 한다.
씨티은행은 “고객들께 불편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더 좋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지원금 지원 대상 여부는 신청일인 9월 6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앱,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앱 등에 접속해 조회하거나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은 본인이 직접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등에서 9월 6일부터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9월 13일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을 방문해 오프라인으로 포인트를 충전 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