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한화이글스 병맥주잔 기획팩’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홈플러스)
10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한화이글스 병맥주잔 기획팩’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홈플러스)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홈플러스가 ‘없어서 못 파는’ 이색 상품으로 유통업계의 불황을 넘는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수원지역 홈플러스에서 단독 판매한 ‘수원삼성’ 기획팩은 준비 물량 2300개가 단 이틀 만에 조기 완판된 바 있다.

‘수원삼성’ 기획팩의 인기 고공행진을 ‘한화이글스’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잇는다. ‘한화이글스’를 모티브로 해 2000개 한정 기획한 ‘한화이글스 병맥주잔 기획팩’(1만 4900원)은 충청·대전·수도권 지역 홈플러스 14개점에서 판매한다.

맥주와 전용잔 패키지에는 ‘한화이글스’의 마스코트 ‘독수리’를 시각화해 가치 소비를 즐기는 고객을 공략했다. ‘한국 시리즈 우승’을 기록한 1999년 당시 로고와 폰트로 ‘레트로’ 감성을 더함으로써 소장 가치를 한층 높였다.

재미와 함께 본연의 맛도 살렸다. 기획팩은 ‘금강 브루어리’가 개발한 맥주 3병(각 330㎖)과 전용잔(1입)으로 구성했다. 이번 한정판 ‘굿즈’로 선보이는 맥주는 100% 보리 맥아를 사용해 깔끔한 맛과 청량감을 자랑하는 ‘라거’다.

‘한화이글스’ 기획팩은 유통의 본질인 상품 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차별화’ 상품이다. 홈플러스에서만 살 수 있는 이색 상품 개발에 집중해 단골 고객을 록인(lock-in) 한다는 계획이다.

장주현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홈플러스 고객을 위한 상품 기획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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