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지난 27일 부산시청 앞 등대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3](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9/754949_769781_5902.jpg)
접종률, 고령층 90% 일반 성인 80% 이상 돼야
전제조건, 코로나19 확산세 안정화 충족시켜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70%에 달하거나 육박한 영국과 이스라엘 등에서 ‘일상 속 코로나(위드 코로나)’로 방역조치를 실행 중이다. 우리나라는 추석 전까지 1차 접종 목표인 전 국민 70% 달성을 목전에 둔 가운데 ‘위드 코로나’ 방역체계의 전환은 접종률이 고령층의 경우 90% 이상, 일반 성인은 80% 이상은 돼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확산세 안정화가 뒷받침되느냐의 전제조건 충족 여부도 관건이다.
8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정은경 추진단장은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는 것과 관련해 “(국내 인구의) 70%가 (1차) 접종한 시점부터 고려할 수 있다”며 “9월 말 10월 초부터는 준비작업, 검토 작업이 공개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4차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확진자 수는 63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중증 병상이 여러 지역에서 부족할 정도로 중증환자와 사망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정 단장은 위드 코로나의 전환 시 중증환자와 사망자 수가 더 불어날 수 있는 우려에 따라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거나 보완하기 위해서는 고령층의 경우 90% 이상, 일반 성인은 80% 이상 접종을 마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제조건이 되는 예방 접종률을 최대한 10월 말까지 끌어 올리고, 방역·역학 의료 대응체계를 체계화하는 등 준비 작업을 진행해야 위드 코로나로 전환 시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지난 6일 위드 코로나 관련 질의에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은 예방접종을 확대하고 입원율, 중증화율, 사망률 등이 떨어지는 가운데 점진적으로, 단계적으로 전환돼야 할 것”이라며 “일시에 거리두기가 대폭 완화되거나 없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4주 연장 시행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 안내문이 걸려 있다. 오늘부터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에서 식당 및 카페 영업시간은 오후 9시에서 10시로 연장된다. 백신 접종완료자가 낮에는 2인, 오후 6시 이후에는 4인 이상 포함될 경우에 한정해 모임인원 제한도 6인까지 확대된다. 아울러 추석을 포함해 일주일간은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 최대 8명까지 가족모임이 허용된다. ⓒ천지일보 2021.9.6](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9/754949_769782_590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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