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조현신 의원 5분 발언 발표 모습. (제공: 진주시의회) ⓒ천지일보 2019.12.4
조현신 의원 5분 발언 모습. (제공: 진주시의회) ⓒ천지일보 2019.12.4

안전사고예방·미관개선 효과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현신 진주시의원이 7일 오후 2시 제23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구도심에 대한 조속한 전선 지중화사업 추진을 요구했다.

조 의원은 “최근 학교 통학로 주변 환경개선, 산불·태풍에 대비한 안전확보 관련 전선 지중화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며 “잦은 재난으로 전선이 끊어지거나 전봇대가 넘어지는 등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지중화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선지중화’란 전선·통신선 등을 공중에서 전봇대로 연결하지 않고 지하에 매설하는 것을 말하며, 이를 통해 보행자 통행불편·교통여건·미관 개선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2조원을 투자해 학교 주변 통학로의 전선·통신선을 지중화하는 내용을 그린 뉴딜정책에 포함시켜 추진할 것을 지난해 발표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사업비 20%를 지자체에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들어 전국 지자체의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신청 120건 중 33건이 정부 승인을 거쳐 추진 중이다.

조 의원은 “그린뉴딜 지중화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추진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정부의 사업추진계획에 경남과 진주시가 빠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전국 지자체별로 도시미관과 주민안전을 위해 전선 지중화사업 선정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 사업의 추진에는 지자체의 30% 사업비 부담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선진국에서도 공공안전을 위해 전선 지중화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만큼 진주도 안전한 도시 구축을 위해 전선지중화 추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주시도 한전과 올해 처음으로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진주교-천수교간 지중화 추진으로 첫 단추를 끼웠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앞으로도 집행부 차원에서 연차별로 예산을 확보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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