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관 진주시의원(경제복지위원회)의 5분 발언 모습. (제공: 진주시의회) ⓒ천지일보 2020.6.21
윤성관 진주시의원(경제복지위원장)의 5분 발언 모습. (제공: 진주시의회) ⓒ천지일보 2020.6.21

“호남·영남제일문처럼 고쳐야”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성관 진주시의원(경제복지위원장)이 14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도시의 관문 역할을 하는 문산IC 인근에 대한 경관개발을 요구했다.

윤 의원은 “진주의 남쪽 관문인 혁신도시는 지난 2019년에 완공돼 11개의 공공기관이 이전을 마쳤다”며 “올해 3월 말 기준 3만 2000명이 거주하는 명실공히 진주의 핵심지역으로 변모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문산IC 주변은 각종 전선과 전신주가 시야를 어지럽히고 있고, 옛날부터 있던 공동묘지는 도시미관과는 거리가 먼 괴기한 분위기까지 감돈다”며 “관문 역할을 하지 못할 뿐 아니라 시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은 전주의 호남제일문, 김천의 영남제일문처럼 도시로 진출·입하는 길목에 큰 건축물을 세우거나 각종 조형물·동상·예술작품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설치한 가림막에 진주를 잘 표현할 글과 그림 등을 넣는다면 경관 정비와 홍보라는 목적을 동시에 이룰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러한 단기방안보다는 장기적인 조성계획을 수립해 묘지 이전을 추진하고 공원을 개발하는 등 랜드마크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쪽 관문의 도시 미관 개선을 통해 진주시와 혁신도시의 이미지 향상은 물론 도시브랜드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곳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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