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 표심은 국힘, 여성은 민주
TK·PK 국힘 지지 ‘과반수 이상’
40대·50대, 민주당 지지도 높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정당 지지도에서 각각 42.9%와 41.1%의 지지율을 얻으며, 1.8%p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였다.
천지일보가 창간 12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8월 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이 중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42.9%, 민주당 41.1%를 기록했다. 이어 국민의당 2.3%, 정의당 2%, 열린민주당 1.2%, 기타 정당 1%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민주당은 여성의 지지를, 국민의힘은 남성의 지지를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경우 남성 지지율이 40.4%인 점과 비교해 국민의힘은 46%로 높게 나타났다. 여성은 민주당 41.7%, 국민의힘 39.8%로, 민주당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 대전·세종·충청·강원에서는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서울,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율이 높게 조사됐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과반을 넘어섰다. 각각 51.0%와 52.2%로 민주당의 29.4%와 29.9%를 크게 웃돌았다.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인천은 초접전의 양상이었다. 민주당 42.7%, 국민의힘 42.4%로 0.3%p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역대 대선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자처하던 대전·충청·세종·강원은 민주당 46.7%, 국민의힘 43.4%의 지지율을 보였다. 전남·광주·전북은 민주당 57.8%, 국민의힘 24.2%로 민주당 지지 성향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0대와 30대,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비해 높게 나타났고, 40대와 50대 연령층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더 높았다. 만 18세~20대는 국민의힘 50.0%, 민주당 34.3%로 15.7%p 격차를 보였다. 60세 이상도 국민의힘 51.7%, 민주당 36.2%로 크게 이기는 형국이었다.
다만, 30대는 국민의힘 지지율 42.6%, 민주당 39.3%로 오차범위 내 차이를 기록했다. 반면 40대는 민주당 51.2%, 국민의힘 32.6%로 나타났고, 50대는 민주당 46.0%, 국민의힘 33.3%로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ARS 방식 100%로 진행됐고,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5%를 기록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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