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국민혁명당 대표) 담임목사가 22일 오전 교회 시설폐쇄와 방역조치 등으로 스튜디오에서 유튜브를 통해 전국 연합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사랑제일교회 교인들과 국민혁명당 당원들이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실시간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2](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8/750234_764284_0533.jpg)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랑제일교회 담임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이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시설폐쇄 조치 철회를 요구하며 “(전날) 광화문 유튜브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은 순수한 예배를 드린 것이지 집결이나 집회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국민혁명당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과태료 부과 방침을 비판하며 “한국 교회와 종교시설에서 드리는 예배는 관공서의 허가 대상이 아니다. 종교시설 폐쇄 명령은 헌법이 허락한 정교분리 원칙과 신앙의 자유를 위반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튜브 예배마저 방해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예배 유린을 즉각 중단하고 2000만 기독교인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덧붙여 “시설폐쇄 조치가 철회되지 않으면 매주 일요일마다 광화문 일대에서 야외예배를 강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할 구청으로부터 시설폐쇄 결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는 전날 광화문 광장과 서울역 일대에서 예배를 진행했다. 교인들은 광화문 광장과 서울역 등지에 모여 각자 휴대전화로 예배 영상을 보며 기도를 하거나 찬송가를 불렀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예배 참여 인원은 광화문 광장과 서울역 일대에서 각각 250명, 450명으로 집계됐다.
사랑제일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대면 예배가 금지된 이후인 지난달 18일부터 5주째 대면 예배를 하면서 두 차례 운영 중단 명령을 받았으나, 계속해서 예배를 강행하다가 지난 19일 시설폐쇄 명령이 내려졌다.
이에 교회 측은 “예배를 통한 코로나19 감염이 단 한 차례도 없다”며 법원에 시설 폐쇄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동시에 소송 판결 전까지 폐쇄 처분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심문기일은 이번주 중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