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청 전경.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0.12.1
남해군청 전경.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0.12.1

가구당 10매 총 23만장

[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경남 남해군이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을 위해 군내 전 가구에 마스크 10매를 배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마스크 배부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데다 군내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짐에 따라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월과 5월 2명씩에 그쳤던 남해군은 6월 들어 20명, 지난달 15명 등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서도 지난 15일부터 남해 74~76번 3명을 시작으로 18일 83번까지 나흘 연속 확진자가 나오는 등 현재까지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장충남 군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이 남해군을 방문하는 상황이라 감염 확산의 위험이 어느 때보다 크다”며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 지키기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해군은 가구당 10장 총 23만장의 마스크를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20일부터 순차적으로 배부한다. 마스크는 세대원 중 1명이 대표로 수령하면 된다.

앞서 지난해 4월에도 남해군은 전 군민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배부한 바 있다. 올해에는 총 3차례에 걸쳐 지역 다중이용시설·복지시설 등 취약시설에 약 15만장의 마스크와 4000개의 손소독제를 지원했다.

현재 남해군은 코로나19 확산방지·극복을 위한 ‘잠시 멈춤’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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