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56명으로 집계된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 검체 채취 업무를 하다가 더위에 지쳐 창에 기대어 쉬고 있다. ⓒ천지일보 2021.8.16](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8/748848_762684_4636.jpg)
전날 1657명보다 338명 많아
24시 2222명 돌파 시 ‘최다 기록’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연휴가 끝난 지 이틀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이어졌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8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995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각 1657명보다 338명, 일주일 전(1833명)과 비교해도 162명 많은 수치로 연휴 이후 검사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역으로 보면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1302명(65.3%), 비수도권에서 693명(34.7%) 발생했다.
시도별로 구분하면 서울 562명, 경기 592명, 인천 148명, 부산 106명, 경남 96명, 충남 83명, 울산 66명, 충북 52명, 대구 50명, 대전·경북 각 47명, 제주 37명, 전북 36명, 강원 29명, 광주 22명, 전남 12명, 세종 10명이다.
이로 볼 때 1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최소 2100명, 많으면 22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확진자가 2222명을 넘어설 경우 국내 1일 확진 최다 기록이 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노량진수산시장 종사자들이 18일 오후 서울 동작구 수산시장 4층에 마련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지난 3일 시장 종사자 가운데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63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05명으로 사흘 만에 1800명대를 기록했다. ⓒ천지일보 2021.8.18](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8/748848_762685_4636.jpg)
지난 12∼18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987명→1990명→1928명→1816명→1556명→1373명→1805명인데, 일평균 약 1779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직장과 체육시설, 학원, 모임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곳곳에서 감염이 발생했다.
먼저는 지난 10일 서울 중랑구의 유치원 및 실내체육시설에서 감염이 발생한 이후 원생, 이용자, 가족 등 29명이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경기 용인의 스튜디오에서 최근 4일간 종사자와 이용자 등 2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안성의 한 식품 가공업체에선 근로자 16명을 포함한 20명이 확진됐다.
충북과 전남, 제주에서도 감염사례가 잇따랐다. 충북 음성군에서 가족 모임 관련 11명, 전남 여수에서 가족·지인 9명, 제주에서 지인 모임으로 10명 등이다. 이들은 소규모 모임을 통한 감염사례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