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청약 경쟁률. (제공: 국토교통부)
사전청약 경쟁률. (제공: 국토교통부)

3기 신도시 인천계양 경쟁률 최고 381.1대1

30대(46.1%), 40대(22.9%), 50대(13.4%)

신청자 중 서울 거주자 비중 30~50% 수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토교통부가 ‘2021년 사전청약’ 첫 공급지구인 인천계양,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 등 4333호 공급에 대한 청약 신청을 마감했으며 접수결과 약 9만 3000명이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의 공급 시기를 조기화하는 제도로, 공급대책의 효과를 앞당기고 청약 대기 수요 해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 지난달부터 본격 시행했다.

국토부는 “실제로도 사전청약 구체적 대상지·물량 발표(4월), 청약신청 접수(7~8월) 등을 거치면서 많은 국민들이 사전청약을 손꼽아 기다려 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우선, 사전청약 신청이 가능하고, 사업지구 특장점·개략평면도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 개설(5월) 이후 누적방문자 수가 780만명을 상회했고, 사전청약 신청결과도 공공분양주택 28.1대1(특별 15.7대1, 일반 88.3대1), 신혼희망타운 13.7대1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의 경우 709호 공공분양 공급에 3.7만명이 신청해 52.6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그 중 전용84㎡의 경우 1만여명이 신청해 381대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관심지역인 성남복정1 지구는 583호 공공분양 공급에 약 1.4만명이 신청했고, 그중 전용59㎡는 약 1.2만 명이 신청해 29.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희망타운 중에서는 위례지구가 418호 공급에 1.6만명 신청으로(38.7대1) 가장 큰 인기를 보였고, 인천계양(12.8대1), 성남복정1(7.5대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전청약 신청자 중에서는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연령으로는 30대가 가장 많았고(46.1%), 40대(22.9%), 50대(13.4%)가 뒤를 이었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30대 70.9%, 20대 19.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신청자 중 서울이 38.2%, 경기·인천이 61.8%로, 서울에 거주 중인 분들도 경기·인천에 위치한 사업지구 내 입주에 관심이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청자에 대해서는 청약통장 적정 여부 확인을 거쳐 청약 자격별 선정방식에 따라 당첨자를 오는 9월 1일에 우선 발표하고, 소득ㆍ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해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 사전청약 입지위치 및 공급물량. (제공: 국토교통부)
올해 사전청약 입지위치 및 공급물량. (제공: 국토교통부)

추가적인 사전청약은 오는 10월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1~12월, 올해 총 세 차례에 걸쳐 2만 80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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