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씨앗’ 론칭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CJ가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씨앗(CIAT, CJ Innovation and Advanced Tech)’ 추진을 위해 창진원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스타트업 성장의 씨앗이 돼 열매를 맺겠다는 의미의 씨앗 프로그램은 CJ제일제당을 비롯한 CJ대한통운, CJ ENM 등 총 6개 주요 계열사가 도약기(창업 3~7년)의 스타트업을 선정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공모 분야는 ▲푸드테크 ▲로지스틱스&커머스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등 3개 영역으로 디지털 변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주요 주제로 한 28개 핵심 과제가 제시된다. 이후 10곳의 스타트업이 선정돼 팀당 최대 3억원의 사업화지원금이 지원되며 CJ계열사 사업과 연계한 멘토링이 병행된다.

또한 사업성과와 계획을 소개하는 ‘데모데이’에서 투자 유치를 돕고 더인벤션랩, 크립톤, 빅뱅엔젤스, 컴퍼니D 등과의 협업을 통해 투자 연계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CJ는 해외 현지 사업장(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과 연계한 글로벌 진출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창업지원 포털 K-스타트업을 통해 가능하며 세부사항은 홈페이지의 ‘창업 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 프로그램’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J는 이달 모집 마감 후 오는 8월 중 선발을 완료하고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선발 기업의 사업 구체화를 지원한다. 이후 4월 데모데이를 거쳐 후속 지원도 적극 나설 전망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씨앗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 잡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