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7일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 임원, 본부장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신한문화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리부트(RE:BOOT) 신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강연하는 조용병 회장. (제공: 신한금융그룹) ⓒ천지일보 2021.7.7
신한금융그룹은 7일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 임원, 본부장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신한문화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리부트(RE:BOOT) 신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강연하는 조용병 회장. (제공: 신한금융그룹) ⓒ천지일보 2021.7.7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7일 그룹사 임직원들에게 “신한 문화의 대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이날 조 회장은 그룹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본부장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제1회 신한문화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포럼에서 ‘고객’ ‘미래’ ‘직원’의 관점에서 신한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고객을 위한 초심(Remind)’ ‘미래를 향한 도전(Challenge)’ ‘직원을 위한 자부심(Pride)’을 3가지 세부 주제로 선정했다. 신한금융은 매년 신한문화포럼을 개최해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CEO 특강 세션에서 조 회장은 “신한문화를 재창조(RE:BOOT) 하기 위해서는 먼저 버려야할 것을 Delete(삭제)해야 한다”며 “관행적 업무 방식 등 새로운 문화의 장애물을 치우고 내부 관리 프로세스를 다시 고객으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단계는 Reload(재적재)로 고객중심의 초심, 직원의 창의성과 주도성, 미래를 향한 과감한 도전, 사회적 가치 창조를 위한 업의 한계 초월 등 신한문화의 Core(핵심)가 되는 가치를 재적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고객 중심(Decentralization)’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Depowerment)’를 제시했다.

그는 “D&D(Decentralization & Depowerment) 성공의 키는 리더들이 쥐고 있다”며 “리더들이 시대에 맞는 리더십을 갖추고 적재적소에 충분한 권한을 부여해 조직의 스피드를 초가속화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전략에 속도를 더해 기하급수적인 성과를 만드는 원동력이 바로 ‘기업문화’”라며 “전략 실행의 속도를 높이는 문화적 공감대 형성의 관점에서 신한문화포럼을 매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