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오후 6시를 기준으로 각 지역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6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6일 오후 8시 10분경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는 7일 오전 12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100명대 중후반, 많으면 1200명대 초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 2021.7.6](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7/737232_749209_4138.jpg)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될 듯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명대로 폭증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7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145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659명보다 486명이나 많았다.
1천명대 신규 확진자는 3차 대유행(발표일 기준 작년 12월 25일, 1240명) 직후인 올해 1월 3일(발표일 기준 1월 4일·1020명) 이후 약 6개월만이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더라도 최소 12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수도권이 975명(85.2%), 비수도권은 170명(14.8%)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568명, 경기 350명, 인천 57명, 부산 31명, 대전 30명, 제주 19명, 충남 14명, 대구 13명, 경남·강원 각 12명, 광주 11명, 전남 8명, 전북 7명, 경북 6명, 충북 5명, 울산·세종 각 1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8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314명으로 늘었다.
서울 강서구 실내체육시설(2번째 사례·누적 13명),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47명),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26명), 경기 파주 공사현장-서울 노원구 직장(13명), 대전 대덕구 직장(8명), 부산 해운대구 유흥주점(12명) 관련 등 신규 집단발병 사례도 확인됐다.
정부는 수도권의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보고, 확산세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수도권의 경우 현재 새 거리두기 기준상 3단계(수도권 500명 이상)에 해당하는데 정부와 각 지자체는 8일부터 새로운 체계를 적용할지, 아니면 유예 기간을 연장할지 등을 놓고 막판까지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중대본 회의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는 적극적이고도 자율적인 참여로 코로나19 위험을 낮출 수 있을 때만 작동 가능한 시스템”이라며 “모두가 힘을 합해야만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 회복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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