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계 재경향우회 협조 요청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29일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정영수 CJ그룹 글로벌 고문, 이영춘 진주상의 회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건희미술관 진주유치’를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조규일 시장은 “이건희미술관 유치는 ‘문화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첩경”이라며 “국내 미술관 3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실질적인 문화분권을 위해서는 혜택이 부족한 진주와 같은 지방도시에 새로운 문화시설이 과감히 확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주는 영호남의 중심에 있어 서부경 KTX 개통 시 미술관 관람 수요 권역이 넓어진다”며 “국립진주박물관은 세계적 건축가인 김수근 작가가 설계한 것으로서 이곳에 미술관을 건립할 시 건축가의 숨결을 오롯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건희 미술관이 진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재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계신 재경향우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정영수 CJ그룹 글로벌 고문은 “문화균형발전이라는 소중한 가치 실현을 위해 전방위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진주시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이건희미술관 진주유치’에 힘을 실었다.
이밖에도 이영춘 진주상의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경제가 침체돼 있지만 코로나 이후의 호황기를 대비해 싱가폴 등 해외수출 판로개척이 필요하다”며 진주지역 실크와 생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정영수 고문에게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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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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