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3명으로 집계된 29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3명으로 집계된 29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9

지역발생 435명, 해외유입 19명 발생

누적확진 14만 5091명, 사망자 1975명

서울 139명, 경기 130명, 인천 13명

목욕탕·카페·직장·가족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8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30명가량 감소하면서 이틀 연속 400명대를 유지했다. 이는 확산세가 줄었다기보다 주말 검사수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효과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돼 급증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전국 곳곳에서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돼 언제라도 대확산으로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54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4만 5091명(해외유입 920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2일~8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77명→681명→695명→744명→556명→485명→454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13.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454명 중 435명은 지역사회에서, 19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39명, 부산 15명, 대구 33명, 인천 11명, 광주 1명, 대전 22명, 울산 3명, 경기 125명, 강원 5명, 충북 6명, 충남 3명, 전북 3명, 전남 8명, 경북 6명, 경남 48명, 제주 7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2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경기 화성시 유치원 및 어린이집 관련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들을 구분해보면 교사 3명(지표포함), 원아 8명, 가족 4명, 기타 1명 등이다.

대전 서구 호프집과 관련해선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명이 추가 파악돼,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 됐다. 이들은 종사자 3명(지표포함), 이용자 11명, 지인 1명 등으로 파악됐다.

대구 수성구에선 목욕탕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선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7명이 추가 파악돼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구분하면 종사자 1명(지표환자), 이용자 5명, 가족 1명, 기타 1명 등으로 조사됐다.

경기 성남시 중학교2와 관련 9명이 추가 감염돼 총 10명으로 늘었고, 경기 안성시 농수산물 물류센터와 관련해서도 1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16명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됐다.

이외에도 ▲전남 목포시 지인모임 4명(누적 23명) ▲전남 화순군 카페 2명(8명) ▲대구 수성구 일반주점 4명(49명) ▲대구 유흥주점 7명(316명) ▲경남 창녕군 외국인 식당 16명(17명) ▲경남 김해시 부품공장 2명(22명) ▲제주 제주시 일가족8 7명(8명) 등 전국 곳곳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19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2명, 유럽 1명, 아메리카 6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11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8명이며, 외국인은 1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39명, 경기 130명, 인천 1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82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명 발생해 누적 1975명(치명률 1.36%)이다. 위·중증 환자는 149명이다.

격리해제자는 551명 증가돼 누적 13만 5412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7704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 6287건이다. 이는 직전일 1만 2600건보다 2만 3687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25%(3만 6287명 중 454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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