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MBN스튜디오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준석, 주호영, 조경태, 홍문표, 나경원 후보.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6.1](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6/729265_739764_2234.jpg)
10일까지 여론조사 진행
중진, 당원 70%에 기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가 7일부터 시작됐다. 오는 11일 당 대표를 선출하는 가운데 세 차례 진행되는 후보들의 토론회와 네거티브 설전, 당심의 향방이 차기 당대표를 결정할 막판 변수로 꼽힌다.
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투표를 시작으로 차기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투표에 돌입했다. 당원 모바일투표는 7~8일, ARS투표는 9~10일 진행된다. 비당원 대상인 국민 여론조사는 9~10일 실시된다. 당원 투표(70%)와 여론조사(30%)를 합산한 결과는 11일 발표된다.
정치권에서는 이준석 돌풍이 본선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며 전 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올랐고 지역 순회 합동연설회 과정에서 이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도가 계속 상승했다.
하지만 이날부터 세 차례 진행되는 토론회가 표심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당대표 후보들 간 토론회는 7일 TV조선, 8일 국민의힘, 9일 KBS 주관 아래 진행된다.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의 비전 발표와 공약 제시가 이뤄진 만큼 토론회에서는 주요 현안들에 대한 후보들 간 설전이 예상된다.
토론회에서는 네거티브 공세는 자제할 가능성이 크다. 국민적인 여론은 물론 당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후보가 4일 오후 대전 서구 대전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6.4](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6/729265_739765_2234.jpg)
다만, 이 후보와 나 후보 간 설전으로 번진 당원명부 유출, 비방문자 동원 의혹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논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당심이 70%가 반영되는 점도 막판 변수로 꼽힌다. 당원 선거인단은 33만여명으로 수도권 32%, 대구·경북(TK) 28%, 부산·울산·경남(PK) 21% 등으로 구성됐다. 투표 참여율과 수도권, 영남 당원들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가 역대급 흥행에 성공한 만큼 투표율이 상당히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후보는 당심과 민심의 분리는 없다며 본경선에서도 당원들로부터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반면 나경원, 주호영 후보는 여론조사가 당심 반영을 못한다며 본경선에서 역전을 노린다.
만약 이 후보가 국민의힘 당 대표에 선출된다면 정치권에 세대교체의 바람이 강하게 부는 상황이다. 정부‧여당도 결과를 주시하며 추후 전략을 세우는 데 몰두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대의원, 책임당원, 일반당원 등 32만8000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대상 모바일 투표에서 오후 3시 기준 투표율은 22.41%였다.
이날 투표는 오전 9시부터 시작돼 10시 9.03%, 11시 14.28%, 정오 16.39%, 오후 1시 17.95%로 투표율 상승세가 뚜렷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당대표 후보가 30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5.30](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6/729265_739766_223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