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접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5.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접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5.4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7일 국민의힘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 “누가 대표가 되더라도 정권교체를 위한 합당의 진정성, 합리적인 원칙을 가지고 임한다면 합당은 아무런 문제 없이 순조롭게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대해 언급한다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돼 발언하지 않았지만, 당권주자 중에 저에 대해, 합당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간단히 한 말씀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이미 전임 당 대표 권한대행에게 원칙 있는 통합의 방향을 전달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진정성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며 “전당대회 과정에서 분출되는 새로운 정치적 에너지가 적대적 갈등이나 대결이 아닌 조화와 융합을 통해, 기득권 정당이라는 낡은 이미지를 바꾸고 긍정의 에너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지역위원장 임명안 의결을 보류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지역위원장 임명 추진에 대해 “통합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청년 지원자에 대해서 보강·추가 심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의결을 보류하고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 추가 심사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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