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은 11일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화이자 코리아 본사의 모습. ⓒ천지일보 2020.11.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1일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화이자 코리아 본사의 모습. ⓒ천지일보DB

화이자 “법적조치까지도 하겠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대구시가 해외기업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3000만명분을 제공받기로 했다는 소식과 관련해 정부가 ‘정상 경로’가 아니어서 공급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이 제품에 대해서는 좀 더 확인해야겠지만, 정상경로는 아닌 것으로 지금 판정되고 있다”며 “‘공급이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은 확인했다”고 답했다.

손 반장은 “화이자 본사 쪽에 문의한 결과, ‘현재까지는 한국에 대한 판권은 화이자사만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방식으로 공급되지 않는다’라는 답변을 통보받았다”며 “이외에 ‘이 제안 받은 제품군에 대해서는 화이자 쪽에서 현재 진위여부를 파악하고 있고, 이 파악된 결과에 따라서는 법적조치까지도 하겠다’라고 현재까지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대구시의사회와 메디시티협의회 등은 화이자 백신 공동 개발사인 독일 바이오엔테크를 통해 국내 백신 도입을 추진해 왔다. 대구시는 최근 지역 의료계와 외국 무역회사의 제안인 3주 안에 3000만회분을 공급한다는 것을 정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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