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본점 모습. (제공: KB금융)
KB금융그룹 본점 모습. (제공: KB금융)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한국판 뉴딜 투자를 위해 총 2000억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 인프라 펀드 ‘KB 뉴딜 인프라 전문투자형 사모 특별자산 투자신탁’을 출시·운용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KB 뉴딜 인프라 펀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과 환경시설, 전기·수소차 충전소 등 뉴딜 인프라 분야 전반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다. KB금융은 이번 펀드 출시와 투자를 바탕으로 한국판 뉴딜 정책에 그룹 역량을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KB자산운용은 한국성장금융과 산업은행이 추진한 ‘2021년 정책형 뉴딜 펀드(인프라)’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앵커투자자인 KB국민은행을 포함해 KB손보·KB생명·푸르덴셜생명보험·KB자산운용 등이 총 1031억원을 투자했다. 정책자금으로 한국성장금융과 산업은행이 369억원, 국내 대형 보험사 2개사가 600억원을 투자해 총 2000억원 규모로 모집됐다.

KB금융은 2025년까지 한국판 뉴딜 10조원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목표 3조 2000억원 중 4월 말 기준 2조 5000억원의 성과를 거둬 목표대비 78%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뉴딜 인프라 펀드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그룹 계열사들의 투자 참여 등 그룹 차원의 지원을 펼치고 있다”며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시설 투자시장에서 쌓아온 리더십을 바탕으로 뉴딜 사업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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