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아버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아버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2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9일 강원도 강릉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대권 도전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은 31일 “지난 주말 윤 전 총장과 만나 식사를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9일 오후 강릉에 거주하는 외가 친인척들과 외할머니 산소를 찾아 성묘한 후 권 의원과 만나 식사를 함께했다.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주말에 강릉에 가는데, 계시면 봅시다’라고 해서 만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대권도전에 대해 확실한 의사를 표시했다”며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을 듣고 신중하게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권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 시기를 언급했나’라는 질문에는 “본인이 판단할 것”이라며 “시점을 정확하게 얘기하진 않았는데, 국민의힘 6.11전당대회 이후하지 않을까라고 추측한다”고 했다.

권 의원은 “윤 전 총장과 주로 과거 강릉에서의 추억과 검사 시절 인연에 대해 얘기했지만, 내년 대선과 관련된 언급도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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