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에 있는 모더나. (출처: 뉴시스)
미국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에 있는 모더나. (출처: 뉴시스)

초도물량 5만 5000회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모더나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초도물량 5만 5000회분이 내일(31일) 국내로 도착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6월 중순부터 30세 미만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접종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모더나 백신 접종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모더나 백신이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된다. 접종대상 의료기관은 백신 물량에 맞게 대한병원협회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의료기관 미접종 종사자까지 모두 접종을 마치면 의료기관의 감염예방 및 환자 보호가 한층 두터워질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지난 3월 4일부터 병원급 의료기관에 소속된 의사와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보건의료인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맞고 있으며 총 대상자 42만 9757명 중 89.6%는 1차 접종을 완료했고, 50.3%는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정 청장은 “정부는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3개월간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활용한 예방접종을 추진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며 “이번에 새롭게 도입하는 얀센 백신과 모더나 백신도 기존 경험을 토대로 콜드체인을 유지한 유통과 백신의 보관, 안전한 예방접종, 이상반응 관리 등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