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만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서울 성동구청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만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서울 성동구청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신고 된 사망사례 신규 14건이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 26~28일까지 예방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는 누적 179건을 기록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백신과 사망간 인과성에 대해 조사 중이다. 다만 2월말 첫 접종이 시작된 이후 조사 완료된 사례까지 백신접종에 의한 사망으로 인정된 사례는 한 건도 없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명 모두 70~100대인 75세 이상 어르신으로 화이자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들이다. 접종 후 사망까지 기간은 당일에서 최대 약 50일까지 분포됐다. 10명은 기저질환이 확인됐으며, 나머지 4명은 조사 중이다.

27일 0시부터 29일 0시까지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1556건(명) 늘어난 2만 6859건을 기록했다.

이 중 2만 5499건(94.9%)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였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14건 늘어난 225건을 나타냈다. 이외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10건 늘어난 956건이었다.

사망 위험성이 있는 중증 이상반응은 아낙필락시스 쇼크로 분류하며, 접종 후 30분 이내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 경우를 말한다.

접수된 이상반응 신고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건으로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다.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사례에 한해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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