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8명으로 집계된 3일 서울 용산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5.3](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5/724549_734267_4629.jpg)
화이자 맞은 영남권 20대 의료인
“접종완료자도 방역수칙 준수 필요”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맞고 항체가 최대로 형성되는 2주가 지난 후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나타났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2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에서 접종한 사례 중 돌파감염의 정의에 해당되는 사례로 현재까지 모니터링한 결과는 1건이 확인됐다”며 “2회 접종하고 난 다음에 14일 이후 경과되고 노출시점도 14일이 넘은 케이스에서 확진 사례가 1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내에서 돌파감염 사례로 러시아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다음 14일이 경과한 후 감염이 확인된 경남 창원 30대 남성이 있었다. 이 사례에서 접종력은 2회 접종력이 확인됐으나 확진일은 2회 접종 이후에 14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확진된 것은 맞는데 추정 노출일이 14일 경과 이전의 노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해당 사례를 돌파 감염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방역당국이 돌파감염으로 인정한 사례는 영남권에 거주하는 20대의 의료인으로 그는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지난 3월 18일 1차 접종, 지난달 초에 2차 접종을 받았다. 추정 감염경로는 이달 초 어버이날 가족모임을 통해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현재 파악하고 있다. 현재 대상자의 건강상태는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팀장은 “돌파감염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고 그럼에도 중증도라든지 2차 전파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에 계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면서 “2회 접종을 완료했다고 하더라도 드물게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방역수칙은 준수해주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은 11일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화이자 코리아 본사의 모습. ⓒ천지일보 2020.11.11](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5/724549_734268_4629.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