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으로 집계된 27일 오전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36일만이다. ⓒ천지일보 2021.3.27](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5/724458_734159_5324.jpg)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국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서울시가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가락시장 종사자 1명이 이달 18일 최초 확진 후 19일까지 7명, 20일 6명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3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216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3명, 음성 203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의 작업장은 일부 외부로 노출되어 있고 출입구가 상시 열려있어 환기는 가능했으나 확진자들은 장시간 작업하며 거리두기가 어려웠으며, 일부 확진자는 마스크 착용이 미흡하거나 증상발현 이후에도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 작업자들이 샤워실, 화장실 등을 공동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조사 중이다.
서울시는 송파구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접촉자를 검사하고, 확진자 발생 점포는 일시 폐쇄조치했다. 22일까지 시장 안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진행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 실내외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증상발현 시 접촉을 피하고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장을 운영하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관련 점포 22개를 일시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마쳤다. 가락시장에는 점포 약 1200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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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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