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슬비가 내리는 1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9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5.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슬비가 내리는 1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9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5.17

지역발생 542명, 해외유입 19명 발생

누적확진 13만 4678명, 사망자 1922명

서울 172명, 경기 164명, 인천 12명

직장·가족·지인·교회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21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80명가량 감소하면서 사흘 만에 500명대로 내려왔다. 이는 확산세가 감소했다기보다 부처님오신날인 휴일 검사수 영향이 반영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양상은 600~700명대를 오르내리면서 정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역 내 변이 바이러스 검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대확산에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2단계, 비수도권1.5단계) 및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오는 24일부터 3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63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3만 4678명(해외유입 8835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5일~21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81명→610명→619명→528명→654명→646명→563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14.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563명 중 542명은 지역사회에서, 19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71명, 부산 13명, 대구 18명, 인천 12명, 광주 13명, 대전 15명, 울산 13명, 세종 1명, 경기 161명, 강원 7명, 충북 12명, 충남 40명, 전북 15명, 전남 17명, 경북 11명, 경남 18명, 제주 5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 바닥에 붙은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문이 낡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 바닥에 붙은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문이 낡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DB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구로구 교회와 관련해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인 6명, 가족 3명, 지인 1명이다.

서울 영등포구 음악연습실과 관련해서도 지난 1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이용자 12명(지표포함), 종사자 1명, 가족‧지인 6명이다. 경기 안산시 교회와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인 12명과 가족 2명, 기타 1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경기 부천시에선 교회2와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 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인이 10명이고 가족 1명이다.

경북 김천시 단란주점과 관련해 지난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운영자 2명(지표포함), 이용자 9명이다.

이외에도 ▲대구 달성군 이슬람기도원 10명(50명) ▲경기 광주시 육가공업체2 5명(60명) ▲전북 무주군 가족·지인 3명(8명) 등 전국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19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1명, 유럽 3명, 아메리카 1명, 아프리카 4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9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1명이며, 외국인은 8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72명, 경기 164명, 인천 12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48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6명 발생해 누적 1922명(치명률 1.43%)이다. 위·중증 환자는 147명이다.

격리해제자는 499명 증가돼 누적 12만 4158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8598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 9750건이다. 이는 직전일 1만 8714건보다 2만 1036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41%(3만 9750명 중 561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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