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지난 2019년 ‘쿨 루프’ 도료를 한 단독주택 지붕에 시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13
조규일 진주시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지난 2019년 ‘쿨 루프’ 도료를 한 단독주택 지붕에 시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13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효과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폭염, 한파 등 기후 피해를 예방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단독주택에 ‘쿨 루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쿨 루프’는 시원한 지붕을 뜻하는 말로 방수·햇볕 반사효과가 있는 밝은색 도료를 지붕에 시공해 건물 내부로의 열전달을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쿨 루프는 기존 옥상과 비교해 옥상표면 15~30도, 실내온도를 3~4도 낮추면서 냉방비가 20% 절약되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6%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쿨 루프 지원사업은 일반가구 25가구, 사회취약계층 3가구 등 주거용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옥상 방수공사 시공비와 폭염 완화 공사 시공비 차액을 차등 지급하며 사회 취약계층은 최대 150만원, 일반가구는 75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시공을 원하는 단독주택 소유자는 시공업체를 선정해 13일부터 시청 환경관리과에 접수하면 된다.

진주시 대기개선팀 관계자는 “쿨 루프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기후 위기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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