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20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5.1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20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5.11

청와대서 국무회의 주재

“후진적 산재 사고 마음 아파”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경제성장률 4% 달성을 위해 기재부를 중심으로 각 부처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1분기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1.6%로 당초 예측의 두 배를 넘어 앞으로 매 분기 0.7~0.8%씩 전기 대비 성장을 계속하면 연 4%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처럼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올해 우리 경제가 11년 만에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고 민간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성장률이 4%를 넘길 것이라는 국내외 예측도 우리 경제의 성장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다”고 말했다.

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일부터 10일 사이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2% 증가했다고 보고하자 “우리 기업이 선적할 배가 없어 수출에 차질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적극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해선 “이 법은 공직 전반의 이해충돌과 부패 소지를 원천적으로 막는 기본법의 성격을 갖는다”며 “공직부패 척결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권익위를 중심으로 철저하게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산재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한 데 대한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추락사고나 끼임사고와 같은 후진적인 산재사고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며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유관 부처와 TF를 구성해 사고를 줄일 수 있는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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