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5명으로 집계된 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5명으로 집계된 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7

지역발생 483명, 해외유입 28명 발생

누적확진 12만 8283명, 사망자 1879명

서울 163명, 경기 138명, 인천 21명

음식점·직장·가족·지인 등 집단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50명가량 증가하면서 이틀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주 초반까지 주말 검사수 감소로 인한 영향이 미치는 거로 봐서는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의 증가폭은 더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만남·여행 등 이동량 증가로 인한 대확산에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정부는 상반기까지 고위험군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확진자 수를 1000명 이하로 유지 관리하면서 하반기부터 방역조치를 완화해 가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11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2만 8283명(해외유입 8608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5일~11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76명→574명→525명→701명→564명→463명→511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73.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511명 중 483명은 지역사회에서, 28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63명, 부산 13명, 대구 8명, 인천 20명, 광주 23명, 대전 7명, 울산 19명, 경기 127명, 강원 12명, 충북 4명, 충남 18명, 전북 12명, 전남 10명, 경북 15명, 경남 9명, 제주 23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8명으로 집계된 15일 오후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군 장병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군 장병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강북구의 한 음식점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방문자 9명(지표포함), 종사자 2명, 지인 1명이다.

전남에서는 여수시 재활병원 관련 확진자가 지난 8일 이후 총 13명으로 늘었다. 서울 동작구의 한 대학병원에서는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경북 구미시 사찰과 관련해서는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1명과 방문자 5명, 가족 2명, 지인 1명 등이 확진돼 총 누적 확진자는 9명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경기 양주시 기계제조업 및 군포시 교회 (누적 16명) ▲경기 고양시 통신판매업 7명(24명) ▲강원 강릉시 한과점 7명(8명) 등 전국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28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9명, 아메리카 8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2명, 지역사회에서 16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1명이며, 외국인은 17명이다.

지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63명, 경기 138명, 인천 2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22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4명 발생해 누적 1879명(치명률 1.46%)이다. 위·중증 환자는 171명이다.

격리해제자는 873명 증가돼 누적 11만 8717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7687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 2225건이다. 이는 직전일 1만 6288건보다 2만 5937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21%(4만 2225명 중 511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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