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교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교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천지일보DB

지역발생 469명, 해외유입 31명 발생

누적확진 11만 9387명, 사망자 1817명

서울 154명, 경기 150명, 인천 13명

음식점·노래방·가족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140여명 감소하면서 엿새 만에 500명대로 내려왔다. 이는 확산세가 줄어들었기보다 주말 영향에 따른 검사수 감소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양상은 지속적·점진적으로 증가추세이나 언제 급격하게 확산세가 커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번 1주일을 ‘특별방역관리주간’으로 정하면서 방역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계속 코로나19 유행이 증가하면 운영시간 제한을 강화하거나 집합금지 등의 방역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00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1만 9387명(해외유입 8217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20일~26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49명→731명→735명→797명→785명→644명→500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77.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500명 중 469명은 지역사회에서, 31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52명, 부산 23명, 대구 7명, 인천 13명, 광주 15명, 대전 4명, 울산 13명, 세종 1명, 경기 147명, 강원 12명, 충북 16명, 충남 7명, 전북 5명, 경북 24명, 경남 29명, 제주 1명이다.

낮 기온 최고 28도...더위 식히는 의료진[서울=뉴시스] 낮 기온이 최고 28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22일 오후 서울 용산역 앞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에어컨 바람을 쐬고 있다.
낮 기온 최고 28도...더위 식히는 의료진[서울=뉴시스] 낮 기온이 최고 28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22일 오후 서울 용산역 앞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에어컨 바람을 쐬고 있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송파구 노래연습장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직장과 관련해 종사자 4명(지표포함), 이용자 6명, 가족 1명, 지인 1명, 기타 1명이다.

경기 부천시 주간보호센터2와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5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이용자 33명(지표포함), 종사자 9명(+1), 가족 11명(+1), 지인 1명, 기타 1명(+1)이다.

서울 강남구 댄스교습소에서는 지난 22일 이후 종사자 4명과 수강생 12명, 지인 2명 등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울산 남구 회사 관련 사례에서는 종사자 6명(지표포함), 가족 3명, 지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전북 군산시 음식점과 관련해서는 접종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종사자 1명(지표포함), 이용자 3명(+1), 가족 2명(+1), 지인 2명 이다.

이외에도 ▲경북 경산시 공인중개사(누적 11명) ▲경남 진주시 유흥주점(17명) ▲부산 연제구 노인복지센터(66명) ▲충북 괴산군 교회(29명)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31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23명, 유럽 3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21명, 지역사회에서 10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7명이며, 외국인은 14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54명, 경기 150명, 인천 14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18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전남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4명 발생해 누적 1817명(치명률 1.52%)이다. 위·중증 환자는 132명이다.

격리해제자는 375명 증가돼 누적 10만 8850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8720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 8188건이다. 이는 직전일 2만 1868건보다 3680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75%(1만 8188명 중 500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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