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5명으로 집계된 22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틀째 700명대를 기록, 지난 1월 7일 869명 이후 105일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천지일보 2021.4.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5명으로 집계된 22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틀째 700명대를 기록, 지난 1월 7일 869명 이후 105일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천지일보 2021.4.22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26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명이 발생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0시보다 95명 141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3만 7105명이 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41명보다 46명이 적은 규모다. 하루 전체로 따진 신규 확진자 수는 25일 154명, 19일 148명이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95명은 모두 지역 감염 곧 국내 감염이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강남구 댄스교습소와 관련해 확진자가 3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집계됐다. 수강생, 강사, 확진된 강사를 통해 다른 수강생들과 지인까지 전파된 것을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접촉자 187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마쳤고, 강남구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확진된 강사가 강동구 등 다른 지역에서도 수업을 진행하면서 확진자는 더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역학조사 결과 이곳에서 격렬한 춤을 추면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성동구 소재 노인돌봄시설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해 지난 24일 종사자 1명이 최초 확진 후 지금까지 5명이 추가됐다. 이 시설은 지난 12일과 19일 각각 종사자와 이용자의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이뤄졌는데 효과가 나타나기 전 감염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서초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1명(누적 91명), 강북구 지인 모임 관련 1명(누적 35명), 광진구 음식점·노원구 어린이집 관련 1명(누적 22명), 강남구 종교시설 관련 1명(누적 13명) 등 집단감염이 추가됐다.

기타 기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5명,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확진자 4명이다. 집단감염으로 관리되지 않는 신규 사례로는 기타 기존 확진자 접촉에 따른 신규 확진자는 50명이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29명이다.

이날 확진된 인원은 전날(25일)에 검사를 받았다. 25일 검사인원은 1만 9439명으로 주말 영향으로 평소보다 검사 인원이 줄어든 영향이 있다. 주말 검사자 감소 영향이 반영된 나흘간을 제외하고 2주 넘게 200명대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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