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9일 서울시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 23층 회의실에서 자회사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제공: 우리금융그룹) ⓒ천지일보 2021.4.9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9일 서울시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 23층 회의실에서 자회사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제공: 우리금융그룹) ⓒ천지일보 2021.4.9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현장경영 재개에 나섰다. 자회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4월 한 달간 모든 자회사와 순차적으로 임직원 간담회를 실시하고, 새로 편입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직접 방문한다.

우리금융은 손 회장이 지주 설립 이후 편입한 자회사를 우선순위로 정해 우리금융캐피탈과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직접 찾아 간담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손 회장은 우리금융저축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직접 예금 상품도 가입하면서 영업 현장의 의견도 들었다.

손 회장은 “최근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을 계기로 기존의 금융 상품 판매관행을 완전히 바꾸어야 한다”며“모든 자회사가 금소법의 원활한 시행과 조기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신규 편입 자회사 임직원들에게는 “종합금융그룹 체제에서 최고의 시너지를 내고 업권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참석한 임원들과 해당 자회사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해 초 손 회장이 그룹체제 3년차를 맞아 새로운 비전과 슬로건을 공표했던 만큼 모든 자회사 임직원들과의 개별 간담회를 ‘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의 가치를 만드는 금융그룹’이란 비전 아래 전 그룹이 하나 돼 고객들에게 ‘우리 마음속 첫 번째 금융’으로 다가서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는 대로 자회사 실무급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또 올해 2분기부터는 기존 자회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그룹 체제의 결속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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