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가 2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 형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채권은 중도상환(콜옵션)이 가능한 영구채다. 발행 채권은 지난 30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유효 수요가 몰렸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이사회에서 승인받은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해 내달 8일에 발행한다.
우리금융은 이번 발행 채권이 신종자본증권 형태로 발행됨에 따라 그룹의 자본적정성도 약 0.10%p 가량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주 설립 후 처음으로 발행되는 ESG 채권에 대한 높은 관심에 힘입어 신종자본증권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가산금리로 발행에 성공했다”며 “앞으로 실질적인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행하는 채권은 ESG 인증등급 제도를 적용했다. 또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지속가능금융 인증등급 가운데 최고등급(ST1)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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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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