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신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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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한카드(사장 임영진)가 금융 취약계층 지원과 경기활성화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발행을 통해 2019년 이후 신한카드의 ESG 채권 발행액은 누적 총 1조 2090억원에 달한다. 조달되는 자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을 목적으로 소상공인 대상의 사업자 대출상품(중금리 수준 적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채권 발행은 키움증권이 대표주관사로 참여했다. 총 2000억원 규모의 채권은 만기별로는 23개월 만기 600억원, 3년물 1000억원, 5년물 400억원이다. 신한카드는 발행되는 채권이 높은 대외신인도와 우수한 자산 건전성을 바탕으로 평균 1.48%대 금리가 책정됐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신한금융의 ESG 전략과 발맞춰 이번에 조달된 자금을 사회·경제적 가치를 위해 활용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코로나 19 금융지원을 위한 ESG 채권을 발행한 이래, 사회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지원 목적의 채권 발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에 조달한 재원을 바탕으로 신한카드의 ‘빅데이터’와 ‘디지털 채널’을 활용해 피해 고객 지원 및 경기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신한카드는 본격적인 디지털 경제 출범에 발맞춰 국내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기업의 디지털 책임(CDR) 경영을 선언했다. 신한카드는 CDR 경영을 통해 자사의 데이터를 활용, 탄소배출 절감 및 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하고, 상생경영 차원에서 디지털 격차 해소, 디지털 지식 확산, 데이터 기반 ESG 스타트업 육성 등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 핵심자원인 데이터 지배구조를 수립함과 동시에 CDR 경영 윤리헌장, 디지털 소비자 보호, 윤리적 AI 알고리즘, 사이버 보안 강화 등을 경영 전반에 반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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