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NH농식품그린성장론’이 출시 4개월 만에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제공: NH농협은행) ⓒ천지일보 2021.3.23
NH농협은행은 ‘NH농식품그린성장론’이 출시 4개월 만에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제공: NH농협은행) ⓒ천지일보 2021.3.2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이 지난 22일 ‘NH농식품그린성장론’이 출시 4개월 만에 신규 대출금액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주 가입 대상이 중소기업, 농업인, 개인사업자로 계좌당 평균 대출금액이 2억원 안팎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장 속도라고 농협은행은 설명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10월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부응해 친환경·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ESG(환경·사회·성장) 부문별 혁신현황을 등급화한 ‘NH그린성장지수’를 개발, 이를 활용한 NH농식품그린성장론을 출시했다. 이는 통상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개념을 농업·농식품 분야에 맞춰 ‘환경·사회·성장’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이 상품은 ESG지수 혁신현황에 따른 최대 0.6%p 금리우대를 포함해 최대 1.5%p 우대금리와 일정 요건 충족 시 추가 신용대출 한도를 부여한다. 분야별로 ▲친환경(저탄소) 농축산물 인증기업·동물복지축산농장 등은 E(환경) 분야 우대 ▲(예비)사회적기업·사회공헌활동 수행 기업은 S(사회) 분야 우대 ▲6차산업·HACCP 인증 기업은 G(성장) 분야 우대를 받는다.

더불어 해당 여신을 지원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농협은행은 농협몰 입점 연계 지원과 무료경영 컨설팅을 통한 농식품 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한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농협은행은 농업·농식품 분야 ESG 실천 우수기업에 지속적인 금융 지원으로 그린생태계 조성을 선도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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