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3.10](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3/703254_709556_1053.jpeg)
민주당도 동반 하락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에 문재인 대통령의 부정 평가 비율이 과반이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지난 8~10일 실시한 3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은 44%로 전주 조사(46%)보다 2%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 비율은 51%로 전주 조사(45%)보다 6%p 급등했다.
특히 다음 달 7일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 지역에서 부정평가 비율이 52%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부정평가 비율이 54%로 나타나며 선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도 부정 평가가 급상승했다.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부정평가 비율은 지난주 43%에서 54%로 무려 11%p 껑충 뛰었다. 반면 긍정평가 비율은 지난주 49%에서 이번주 40%로 급락했다.
연령층별로 보면 부정평가 비율은 전 연령층에서 상승했다. 이 가운데 18~29세에서 부정평가 비율은 지난주 44%에서 이번주 50%로 뛰었고, 30~39세에서는 지난주 37%에서 이번 주에는 47%로 응답자들의 절반가량이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동반 하락을 면치 못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31%로 전주 조사(34%) 대비 3%p 하락했다. 반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 21%에서 이번주 26%로 5%p 상승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5%로 정의당은 전주(6%) 대비 1%p 밀렸지만 국민의당은 전주(4%) 대비 1%p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