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조규일 진주시장(왼쪽)과 임영일 방위산업기술진흥연구소장이 경남 진주혁신도시 발전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2.16
16일 조규일 진주시장(왼쪽)과 임영일 방위산업기술진흥연구소장이 경남 진주혁신도시 발전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2.16

연구소, 기품원서 분리·출범

이전공공기관 분리 첫 사례

균형발전위원장과도 간담회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16일 임영일 방위산업기술진흥연구소장과 만나 연구소의 경남혁신도시 안착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규일 시장은 상호 협력과 소통을 강조하며 “방위산업기술진흥연구소는 공공기관이 이전한 이후 본원으로부터 분리된 첫 사례인 만큼 성공적인 혁신도시 안착을 위해 시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임영식 방위산업기술진흥연구소장은 “국방기술품질원에서 분사 이후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 방위산업 발전을 위해 진주시에서도 적극 도와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방위산업기술진흥연구소는 진주로 이전한 국방기술품질원에서 올해 분리·출범한 부설연구소로 방위산업 육성 지원과 국방기술 기획·관리·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방위산업기술진흥연구소는 방산지원본부, 기술기획본부, 기술평가센터, 전력지원체계연구센터 등 2본부 2센터로 구성돼 있다. 향후 여러 부서에 흩어진 부품 국산화・수출지원 업무 등을 한 기관에서 수행함으로써 국방 분야 기술개발 체계를 정립하고 중소・벤처기업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소 정원이 382명, 올해 예산 규모가 226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또한 상당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이에 진주시는 국토안전관리원 교육센터를 비롯한 이전 공공기관 관련 조직이 경남혁신도시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지난 5일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과 만나 신설 부속기관의 입지·공간마련에 대해 논의했으며, 방위산업기술진흥연구소의 진주시 안착을 위해 관련법과 절차에 따라 상호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조 시장은 이날 “국방기술품질원은 진주혁신도시가 지역의 신 성장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방위산업기술진흥연구소가 혁신도시에 안착해 지역발전을 이끌어주길 바라며 진주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조 시장은 지난 9일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만나 방위산업기술진흥연구소의 진주 존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잘 안착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공감을 표하고 이전 공공기관과의 소통을 강조한 바 있다.

진주 소재 경남혁신도시 조감도.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12.18
진주 소재 경남혁신도시 조감도. ⓒ천지일보 201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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