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황실 운영, 시민불편 해소 총력
의료공백 최소화 비상병원 지정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설 명절 동안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코로나 확산방지, 사건·사고 예방, 물가안정, 주민불편 해소, 차분한 명절 분위기 조성 등 총 7개의 추진 방향과 세부 계획을 담고 있다.
먼저 시는 코로나19 지역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근무 인원을 대폭 늘려 24시간 근무태세를 유지하는 등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한다.
종합대책상황실은 총괄지원반을 포함한 6개 분야 64명, 생활민원 현장근무반은 폐기물 기동청소반을 포함한 8개 분야 99명을 투입해 시민불편을 해소해나간다. 이와 함께 5인 이상 모임금지와 생활방역 수칙을 홍보하는 동시에 지역이동 최소화를 위한 ‘설 명절, 마음으로 함께하는 이동 멈춤’ 캠페인도 전개한다.
특히 코로나 감염예방을 위해 중점 관리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소독 점검을 강화하고 점검반을 투입해 방역수칙 이행여부 점검에 나선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한 재난취약시설과 교통안전시설 안전점검, AI 확산방지 방역, 설해·산불 예방, 환경오염 대책 추진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 24시간 응급 의료기관 및 비상진료 병·의원 29개소와 문 여는 약국 51개소를 지정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한다.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을 위해 연휴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운영하지만 보건진료소는 코로나 중점근무로 인해 문을 닫는다.
아울러 오는 14일까지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성수품 가격안정과 원활한 공급을 점검한다.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과 진주사랑 상품권 특별할인을 펼쳐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시민불편 해소대책으로는 생활민원 현장근무반을 투입해 도로불편, 상수도 긴급누수 수선, 생활폐기물 적기수거 등 민원이 발생하는 즉시 처리한다. 더불어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안락공원 추모당 참배는 사전 예약제가 시행된다.
이밖에도 저소득 가구, 복지시설 생활자, 국가 유공자, 의사상자 등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도록 여러 기관·단체와 협조해 위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설 연휴 대비 종합대책 추진으로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설에는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가급적이면 이동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